안녕하세요. 후랭쿠입니다. 블로그를 통해 여러분들과 소통하여 기분 좋은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저는 시도했던 블로그 유료화도 실패하고 꼭 필요한 사람들을 위해 더 자세히 도움이 되는 글을 쓰는데 동기부여를 받고자, 수일 내에 더 자세한 글은 전자책을 출판하여 만나뵐 예정입니다. 구글 docs를 이용하여 구매자 분들에겐 지속적인 업데이트 분을 받으시게끔 하여 졸업을 무사히 하실 수 있도록 돕는 최상급 정보의 책을 만들고자 합니다.
해외 MBA관련 이야기부터 회사생활 이야기 및 직장인 필수 영어 교재도 출판 할 예정이니 앞으로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4화 - 직장인 MBA 도전기 - 영국 MBA 입학 준비 과정
안녕하세요 대학원생 후랭쿠입니다.
많은 고민 끝에 결국엔 영국에 위치한 맨체스터 대학교를 선택했지요.
현재는 재학생이지만, 영어카페에 썼던 글들을 여기로 가져와서 편집하고 업로드 중에 있습니다.
제가 입학을 준비하면서 겪었던 과정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혹시 해외 MBA를 준비중이신 분들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4화 - 직장인 MBA 도전기 - 영국 MBA 입학 준비 과정
2019년 11월 11일... 커플들은 빼빼로를 나누며 서로의 사랑을 확인할 때, 나는 학교를 알아봤다. 대다나다
정말 여러 고민 끝에 입학을 결심하고 학교에 연락을 해보기로 했다. 구글에 검색해서 사이트에 들어가 보고 담당자를 찾아 이메일을 보냈더니 바로 회신이 왔다.
"응, 메일은 고마워 그런데 2020년 1월 학기 정원수가 다 찼으니... 다음 학기에 도전해봐.. "
이런.. 아 이게 아닌데...
수개월 동안 고민하던 끝에 돌아온 결론이 또 6개월을 기다려야 하는 건가...?
뭐 그동안 나는 학교에 대해 이것저것 묻기로 정하였고, 입학 진행과정에 대한 문의를 생각보다 굉장히..? 많이 했다. 그런데 하면 할수록 무언가 이상한 부분이 있었다. 대답이 너무 정형화되어있어서 솔직히 놀랐고, 처음부터 장학금을 제안하니 놀랐다...
예로, "너는 ~~ 경력에 ~~ 매니저 급 업무를 ~년 이상 하였으니, ~파운드의 장학금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 뭐 이런 식이다.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MBA에서 장학금은 '할인'과 같은 사항이라 맨 처음에는 놀랐지만 당시에는 풀타임을 할지 파트타임을 할지 매우 고민하던 때라서 두서없는 질문들도 많았고, 처음부터 내가 요청하거나 묻지도 않았는데 선뜻 장학금을 제안한 것 자체가
"이거 혹시 사기 아냐?"
의구심도 들게 한 나머지 말하는 족족 꼬리에 꼬리를 무는 수사적인 질문을 계속했었다. [멍충아 네가 학교에 직접 연락한 거잖아]
뭐 수개월 핑퐁 속에 나온 결론은... 일단 Go이고, 진행 절차는 다음과 같다.
1. 이력에 대한 체크리스트 [과장 이상의 직장 경력, 학사학위, 영문 졸업증명서, 등]
2. 1차 인터뷰 [영어로 수업해도 진도 잘 따라올 수 있는지 보는 테스트 정도...]
3. 영문 경력기술서 [약 500 words 이상....]
4. Manchester Admission Test 입학시험 [참가하는 데 의의를 두는 마음으로다가ㅋㅋ 올림픽 정신으로 풀었음.]
5. 추천인 2인 [그냥 설문지 작성 형식임, 하나 직장 상사에게 받아야 하니, 교수님이나 다른 분은 안됨...]
6. 최종 인터뷰 [홍콩 캠퍼스 총 담당자와 면접을 봄. 사실 계속해서 이 학교에 대해 의심했으나 학교 광고에 나온 사람이랑 인터뷰를 하니 뭔가 마음이 편했음. ]
총위의 여섯 단계만 거치면 된다.
그리고 필수로 돈 낼 능력 정도면 되지 않을까 싶다. 나는 돈이 없고 백도 없으며 내가 벌어서 학비를 내야 하는 자랑스러운 일꾼이다. 마지막으로 회사와 어떻게 조율할 것인지를 계획해야 한다.
과제를 내거나 워크숍에 참석하려면 휴가를 써야 하는데, 만일 캠퍼스에 가야 한다면 항공권 예매부터 호텔 예약 등 할 것이 많다. 그렇다고 구미에 맞는 일정이 딱 나오는 것도 아니니 회사와 어느 정도는 협의가 되어야겠지.
갑자기 인터넷 어딘가에서 봤던 어떤 훌륭한 분의 글귀가 생각나는군..
대부분의 다른 외국대학이 그런 것처럼 졸업이 힘들 뿐...
MBA 모임을 통해서 알게 된, 작년 맨체스터 졸업생 분과의 인터뷰에 따르면
- 오리엔테이션 참석 후에 약 5명 이상은 포기하고 그만두게 된다는 점,
- 파트타임 치고는 풀타임과 다를 바가 없는 강도로 숙제와 리딩을 내준다는 점
- 2년 과정 중 최소 20%는 2년 안에 못 끝내고, 한국인 동문은 기대도 하지 말라는 점
추가로
- 공부나 숙제 강도가 상상을 초월하니 회사 다니면서 절대 만만하게 보고 할 문제가 아님.
- 주말 다 반납하고 프로젝트할 때는 새벽이나 밤늦게까지 그룹 미팅해야 하는 게 다반사.
- 영어가 부족하면 훨씬 고생할 수 있음.
- 모든 숙제는 다 영어로 작성해서 제출하고 [당연...] 발표도 모든 과목에 포함이다.
라는 말을 남기셨다... ㅁㅁㅁㅁㅁ뭐 그그그 그렇겠지.. 좋은 학교인데;;
[2020년 9월. 나는.. 후회 20%, 짜증 40%, 과제 하나하나 해가면서 느끼는 뿌듯함 40%와 함께 머리 좋은 한국인 동기분들을 만난 나의 운빨 100%에 감탄 중이다. 졸업까지 잘 부탁드립니다. ]
솔직히 그때 그때 메모하듯 쓴 게 아니고 학기가 시작하고 나서 과제를 하며 시간 날 때마다 써 내려간 거라 기억의 오류도 있고 글의 두서도 없어 보이네요. 하지만 저처럼 오랫동안 직장 생활하시면서 고민하셨던 분들에게 조금이나 도움이 되셨으면 하는 바람으로 올리는 글이고, 저 또한 제가 내린 결정이 옳은 길이라 생각하며 초심을 잃지 않기 위해 글을 쓰고 있습니다.
아직은 누군가에게 컨설팅을 해줄 정도의 깜냥은 되지 않기에 댓글창은 막아놓았습니다. 소녀감성이기도 하고요. 나중에 조회수가 늘어 많은 분들이 읽으신다면 최대한 제가 드릴 수 있는 조언을 모아서 올려보겠습니다. 코로나로 힘이 든 나날입니다. 언제나 행복하시고 이루고자 하신일들 반드시 이루기 위해 명확한 계획 세우시기 바랍니다.
5화 - 직장인 MBA 도전기 - 맨체스터 MBA 준비 세부사항과 그 결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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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속 한국의 해외 반응을 공유하는 전 영어강사이자 현 직장인 MBA 대학원생 후랭쿠입니다.
오늘 하루도 즐거운 하루가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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