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또다시
죽지도 않고 또 왔다는 K리그 슈퍼매치가 찾아왔습니다.
신경전과 소리지르는 서포터스들이 없는 슈퍼매치는 여전히 어정쩡합니다.
왼발의 마술사 염기훈의 수원삼성 - [이젠 그냥 수원 제일모직이라해야하는거 아닌가]과
주멘 [야! 아스날!] 박주영의 서울이 붙었는데요. 라인업부터 보시겠습니다.
수원 삼성 3-5-2 감독 -박건하
타가트 한석희
김민우, 박상혁, 한석종 고승범 김태환
양상민 민상기 장호익
양형모
FC서울 4-2-3-1 감독대행 -박혁순
박주영
한승규 정현철 조영욱
오스마르 김원식
고광민 김남춘 황현수 윤종규
양한빈
전반 13분 타가트의 터닝슛을 시작으로 서울이 수원의 골문을 갈랐습니다.
호주 출신인 타가트는 왠지 모르게 정이 갑니다.
후반 53분엔 멍군인듯 박주영의 골로 무승부가 됩니다.
후반 62분은 한석희의 왼발 크로스를 타가트가 헤딩으로 골망을 다시 가릅니다. 2호 골이 터집니다.
거기에 마지막 후반 90분을 넘기고 추가시간에 김민우의 땅볼크로스를 받은 타가트가 3호 골을 넣으며 해트트릭을 기록합니다.
이렇게 경기는 마무리 됩니다.
수원의 5년 5개월만에 서울과의 라이벌전에서 완성을 하며 나름의 체면을 살렸습니다. 드디어 징크스가 깨졌네요.
최근 18번의 맞대결에서 우승을 하며 강등권 위기에서도 한숨을 돌리게 되었습니다.
기성용은 부상으로 결장을 했고, 김호영 감독 대행이 경기를 이틀 앞두고 사임을 해서 그런지 어수선한 팀 내 분위기 속에서 예견된 패배이지 않았나 싶습니다.
이제 리그 순위는 그룹B에서
서울 7위, 수원이 9위로... 네. 둘 다... 그렇죠. 뭐
아래의 사진은 예전 직관을 하던 때 직접 찍었던 사진입니다.
슈퍼매치가 아니면 딱히 만원관중은 되기 힘든 큰 구장이지만... 그래도 다시금 울려 퍼지는 그 소리를 듣고 싶네요.
승점 자판기 노래와 우리에겐 승리뿐이라는 노래가 울리는 그 웅장한 합창을 다시 고대하며..
지금까지 전북 팬 후랭쿠였습니다.
K리그 많이 사랑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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