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동기부여 명언 - 자존감이 떨어졌을 때, 나에게 힘을 주는 글귀
오늘도 와주셨군요. 일단... 잘 왔어요.
잘 오긴 잘 왔는데. 이번은 또 누구예요? 왜 혼자 그러고 앉아있어요?
명절인데 또 누가 뭐라 했나요? 진정하고 말해봐요.
하...
- 내가 이 나이 먹고 여기서 저 딴 소리까지 들어야 하나?
- 정말 나는 죽기 전까지 이 곳을 벗어나지 못하나?
- 누군 일하기 싫어서 안 하나?
- 내가 그렇게 만만한가? 왜 저런 소리를 서슴없이 하지?
- 이건 뭐 부탁이야? 명령이야?
- 하.. 또 저런다. 그냥 밖에 나가 있어야 하나.
자존감이 떨어지는 이유?
뭐 이런 생각 들었나요? 누가 그러는데 취준생을 상대로 자존감이 떨어지는 이유를 조사해봤더니 10명 중 9명은 자존감 이 떨어져 있답니다. 그럼 자존감이 떨어지는 이유가 뭘까 조사를 해 봤더니, 자신만 무능력해 보여서라는 반응이 26.1%로 가장 많았답니다. 결국 이 처럼 남들이 잘 나가는데 나만 이러고 있으니 괜스레 쓸모없다 느껴지는 게 아닐까 싶네요.
저도 예전엔 남들 딱히 안 부러웠지만, 그래도 세상 제일 부러운 게 목에 맨 사원증이었답니다.
알바천국 조사에 따르면, 직장인 5명 중에 3명꼴로 '올 추석에 알바를 할 것'이라는 재미있는 통계 자료를 발표했습니다. 그 이유가 참 씁쓸한 게 단기로 용돈을 벌 수도 있고 그중 6.4%는 친척들과의 만남과 잔소리를 피하고 싶어서랍니다.
뭐 우리도 늙으면 서서히 누군가에게 꼰대가 되겠지요. 그런데 참 이상하게 나름 안부를 묻는다고 말씀하시는 말 한마디 한마디가 왜 그렇게 가시 쳐 럼 우리들 가슴을 후벼 파는지 모르겠습니다.
여러분들이 제일 듣기 싫은 말은 무엇인가요?
- 너도 빨리 좋은데 취직해야지.
- 졸업은 언제 하니? 그다음은?
- 취업 준비한다며? 힘들지? 그래서 저번에 거긴 합격했어? 그냥 아무 데나 가지 그러냐
- 너 살 안 빼냐? 아이고 또 먹니?
- 장가는 언제 가니? 여자는 있고?
- 남자 안 만나니? 야 너 곧 있음 마흔이다.
- 학교가 어디라고?
위의 사진은 영화 [관상]에서 수양대군 역을 맡은 이정재 씨가 등장하는 장면 중 하나입니다. 배우 송강호 씨가 이를 보고 왕을 죽일 역적의 상인지 아닌지 관상으로 판별하는 장면인데, 음악과 송강호 씨의 표정 그리고 주변 개들의 울부짖음 3박자가 맞아 당당한 수양대군의 위엄이 너무 잘 녹아드렸는데요, 혹자는 이 영상을 보고 말하길..
"공시 합격하고 설날에 큰집 가는 합격자의 모습"
이라며 다수의 공감을 산 재미있는 일화가 있습니다.
그런데 그것 아십니까? 엘레노어 루스벨트는 이런 말을 했습니다.
"남들이 당신을 어떻게 생각할까 너무 걱정하지 말라. 그들은 그렇게 당신에 대해 많이 생각하지 않는다. "
맞습니다.
솔직히 우리도 친척들이 어떻게 어떤 고민을 가지고 사는지 딱히 관심이 없지 않습니까?
내가 너를 잊지 않고 신경 쓰고 있다... 정도의 마음만 받아들입시다.
우리는 오늘 당장 심장마비로, 내일 당장 화장실에서 비누를 밟고 쓰러져 죽을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죽기 전 그 찰나의 시간 동안 우리가 생각나는 장면이 아름다운 지구의 풍경, 사랑하는 가족, 사랑하는 사람의 미소, 학교 졸업식, 합격 발표 같은 기쁜 날들이 아니라 남 걱정과 잔소리에 힘겨워하는 당신의 모습이라면 얼마나 슬프겠습니까?
저도 이 글을 쓰면서도 참 많은 것을 반성하게 되었습니다.
"블로그에 끄적거린다고 누군가 내 글을 볼까?" "내가 남에게 뭐라 할 입장이나 되나? "
맞습니다. 저는 그럴 능력도 깜냥도 안 되는 하찮은 사람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나와 같이 상처를 입어 좌절하는 사람들에게 우린 그럴 필요가 없다는 응원의 메시지를 꼭 남기고 싶었습니다.
행복은 도달해야 할 목적지가 아니라 나를 소중히 여기는 순간들을 늘려가는 과정이라고 하더군요.
행복은 그 행복을 위해 도달하는 것보다는 그것을 추구하며 노력하는 과정 자체가 행복이라는 말이라 생각합니다.
"스스로 자신을 존경하면 다른 사람도 그대를 존경할 것이다"
라는 공자님의 말씀이 있습니다.
남들이 밥 떠먹여 줍니까? 그렇게 걱정하는 남들을 꼭 그렇게 신경 써야 합니까?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이 어디 있습니까?
여러분 앨버트 하버드가 이런 말을 했습니다.
"당신이 저지를 수 있는 가장 큰 실수는, 실수를 할까 두려워하는 것입니다."
내가 하고자 하는 일을 꾸준히 하세요. 남들 신경 쓰지 말고, 남 이야기에 두려워하지 마세요.
남들보다 늦으면 어떻습니까?
저도 남들 좋은 데 취직하고 가정을 꾸리며 아이 재롱 보면서 사는 동안, 8,852km나 떨어져 있는 영국에 위치한 학교에서 경영학 수업을 들으며 평일, 주말과 명절 없이 바쁘게 지내고 있습니다.
여러분, 어느 누구도 나를 무너뜨릴 수는 없습니다.
남들보다 좀 못하면 어떻습니까? 남들보다 좀 느리면 어떻습니까?
그게 옳고 그른 기준이 되지는 못하단 걸 여러분도 잘 아시잖습니까?
못해도 됩니다. 백 번 넘어지면, 그만큼 다시 일어나면 됩니다.
마지막은 제가 너무도 좋아하는 이 글귀로 마무리를 짓고 싶습니다.
제 직업인 해외영업과 무역 업종이 배경이 된 드라마 [미생]에서 주인공 장그래가 독백으로 한 대사입니다.
글을 재밌게 읽어보셨나요? 다음 글이 기대되신다면 나가기 전에 조금만 생각해주세요~ 감사합니다. :)
세계 속 한국의 해외 반응을 공유하는 전 영어강사이자 현 직장인 MBA 대학원생 후랭쿠입니다.
오늘 하루도 즐거운 하루가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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