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화 - 프리퀄. 영국 MBA로 이직하기! - 작가 근황 및 전자책 발행 준비
시즌 2를 위한 프리퀄: 근황 & 전자책 준비기
안녕하세요, 직장인 후랭쿠입니다.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시즌 1의 마지막 회를 마무리하며 "이게 끝이 아니다!"라고 외쳤지만, 그 뒤로도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시즌 2를 시작하기 전, 프리퀄 개념으로 저의 근황과 새로운 도전을 공유하려 합니다.
1. 최근 근황: MBA 이후의 삶
MBA를 졸업한 지도 벌써 3년이 흘렀습니다. 당시 이 블로그를 시작한 이유는 "직장인이면서도 랭킹 높은 좋은 학교에서 MBA를 취득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서였죠. 하지만 막상 졸업하고 나니, 그 이후의 이야기를 더 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단순히 MBA 준비 노하우를 공유하는 것보다, 그 이후의 커리어와 삶이 어떻게 변화했는지 전하는 것이 더 가치 있는 콘텐츠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 결과, 저는 대기업 전략기획팀에서 투자사 글로벌 커뮤니케이션과 신사업 프로젝트를 맡으며 보다 큰 무대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연봉도 3년 동안 약 40~50% 상승했고, 이제는 "좋소, 좋견"을 논하는 사람이 아니라, 내 커리어와 조직에서 어떤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지 고민하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2. 전자책 준비기: MBA 이후, 나는 어떤 사람이 되었나?
MBA를 통해 배운 것, 그리고 실제 업무에서 적용한 경험들을 모아 전자책을 기획하고 있습니다. 기존 블로그 포스팅처럼 단순한 정보 나열이 아니라, "실제 경험과 인사이트"를 담아 더 가치 있는 콘텐츠를 만들고 싶습니다.
전자책은 단순한 자기계발서가 아닌, ‘MBA 이후의 현실적인 이야기’에 초점을 맞추려고 합니다.
전자책에서 다룰 주요 내용:
- MBA 준비부터 졸업 후 커리어 변화까지
- 직장인으로서 실질적인 성장 방법
- 연봉을 높이는 전략과 커리어 선택지
- 계속해서 배우고 성장하는 방법 (AICPA, CFA, 데이터 사이언스 MSc, DBA 고민까지!)
이전처럼 "어떻게 입학하고 졸업했는가"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MBA가 어떻게 내 삶을 바꾸었고, 이후 어떤 길을 걸어갈 것인가에 대한 이야기를 담을 예정입니다.
3. 시즌 2의 방향성
시즌 2에서는 MBA 이후의 고민과 선택, 그리고 더 나아가 직장인으로서 어떤 목표를 설정해야 하는지를 다룰 예정입니다. 여기에 전자책 제작 과정도 함께 공유하면서, ‘지속적인 배움과 성장’이라는 큰 주제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가겠습니다.
앞으로 다룰 주요 주제들:
- MBA 이후, 더 높은 목표를 향해: DBA, AICPA, CFA, 데이터 사이언스 중 어떤 선택이 최선인가?
- 직장인이 새로운 스킬을 배우는 방법: 시간관리, 아웃소싱, 레버리지 활용
- 전자책 제작 과정과 출판 도전기
- 30대 직장인이 연봉을 높이는 현실적인 방법
이제 시즌 1을 넘어 새로운 이야기를 시작할 차례입니다. MBA가 끝이 아니라 또 다른 도약의 시작이듯, 앞으로도 더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전자책과 시즌 2를 기대해 주세요!
시즌 2 프리퀄: 고민의 늪에서 허우적대는 나
힝 끝인줄 알았지?
언제나 그랬듯, 포스팅 대문 이미지 아래는 반말 형식으로 내 말을 써내려가니 다시 반말체로 복귀 하는것으로 알아주기 바란다.
자기계발서 같은 일반론은 빼고 싶다.
적어도 내 이야기를 담은 내 전자책을 쓰면서 자기 계발서에서 유난히 나오는 제목 들 중 하나를 골라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싶지는 않았다.
특히, 책을 좋아하는 나는 이런 류의 제목이 보인다면, 당장 책장에 꽂아 넣는 나를 보게 된다.
"어제의 내가, 내일의 나에게 주는 MBA"
“지금 당장 MBA 도전하라”
"40살에 도전하는 MBA"
"왼손이 한 MBA를 오른손이 모르게 하라"
"오른손이 했나? 이젠 왼손이 클릭한 MBA신청을 모르게 하라"
"괜찮다고 하지 말고 MBA하라"
"괜찮으니 MBA하라"
...
이런 식으로 가르치거나 명령조의 글로 시작하여 뻔한 조언이나 원론적인 이야기를 하는 책은 쓰기 싫었다. 적어도 내가 진짜 MBA 하면서 겪었던 현실적인 내용을 풀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MBA 입학기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적응기부터 졸업 후 이직까지 다뤄야 한다.
시험 준비, 원서 작성, 인터뷰 이런 얘기는 많다. 하지만 정작 MBA 들어가서 어떻게 버티고, 졸업 후에 이게 어떤 도움이 됐는지까지 다룬 글은 많지 않다.
수업 따라가기, 팀플에서 살아남기, 졸업 후 회사에서 MBA 타이틀이 진짜로 먹히는지, 이직할 때 얼마나 도움이 됐는지. 이걸 솔직하게 써볼 생각이다.
영어 공부는 필수였다.
나는 호주 유학 생활을 하면서 다른 한국 직장인들보다는 언어적인 혜택을 수혜받으며 자랐다. 그러니 내가
"영어로 공부하는게 뭐 어때서요? 충분히 하면 됩니다"라고 말하면, 위에서 말한 자기 계발서와 다를바 없으면 남들과 똑같이 출발했는데 자신만 우월하고 힘들게 고생했다는 자기 자랑식의 책이 되버릴 수도 있다.
미국 명문 대학에서 수학하여 한국에서 정치를 한는 X막 X장 모 작가 꼴이 날 수 있다.
(판사님, 아 글쎄 자다가 키보드가 쳐졌다니까요.)
MBA를 하면서 단순한 영어 실력보다 에세이 작문이 훨씬 중요하다는 걸 깨달았다. 에세이 구조 잡는 법, 논리적으로 전개하는 법, 교수님한테 점수 잘 받는 법. 그리고 네이티브 애들이랑 토론할 때 밀리지 않는 법도 있었다. 주요 경영 용어 정리도 해야 했다. 초반에 뭔 말인지 몰라서 헤맸던 경험이 많다. 이 부분도 정리할 생각이다.
필수 경영 이론도 다뤄야 한다.
MBA 하면서 배운 이론 중에서 실무에서 써먹을 만한 것들만 정리할 거다. 재무 개념, 전략 프레임워크, 조직 행동론 같은 것들. 그냥 암기하는 게 아니라, 실제로 어떻게 적용했는지를 쓰려고 한다.
소설 형식으로 갈까, 웹툰 형식으로 갈까.
골드렛의 『THE GOAL』처럼 소설처럼 써볼까 고민 중이다. 아니면 ‘좋좋소’ 같은 웹드라마 느낌으로 가볼까. 더 나아가 AI 웹툰 이미지까지 넣어볼까. 혼자서 다 하기에는 벅차지만, 그래도 한번 시도해볼 만하지 않을까 싶다.
가볍게 쓸까, 무겁게 쓸까.
너무 가벼우면 깊이가 없어 보일 것 같고, 너무 무거우면 부담스러울 것 같고. 처음엔 가볍게 가다가 점점 깊이 있는 이야기로 풀어보려고 한다. 웃음도 좀 섞고, 현실적인 직장인 성장기로 풀어보면 어떨까 싶다.
이 고민이 끝날 때쯤이면 전자책이 나와 있어야 하는 거 아닌가.
아마 시즌 2는 준비하는 과정 (글쓰기, 디자인, 시장 조사 등)을 더 다루면서 살짝 살짝 스포도 하지 않을까 싶다.
일단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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