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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 관련주, 지금 투자해도 될까요?
자율주행 칩, 센서, AI부터 완성차까지 핵심 기술 기반 투자 가이드
최근 주식 시장에서 자율주행 관련주에 대한 관심이 다시 높아지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단기 테마로만 소비되던 자율주행 기술이, 이제는 점점 현실화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테슬라, 현대차, 폭스바겐 등 완성차 업체뿐만 아니라, 칩셋, 센서, AI, ECU 등의 부품 공급업체들이 자율주행 시장 진입을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자율주행 관련주’, ‘자율주행 칩 관련주’, ‘자율주행 센서 관련주’, ‘AI 관련주’, ‘완성차 관련주’ 등
현재 투자자들이 주목하고 있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국내외 상장사들의 최신 동향과 실적, 그리고 핵심 기술을 분석해보겠습니다.
1. 자율주행 기술 구조, 어떻게 나뉘나
자율주행은 미국 자동차기술학회(SAE) 기준에 따라 레벨 0부터 레벨 5까지 총 6단계로 구분됩니다.
- 레벨 2는 운전 보조 시스템(ADAS) 중심으로, 대부분의 상용 차량에 적용되고 있습니다.
- 레벨 3는 차량이 상황을 인지하고 판단하며 주행을 수행하되, 일부 조건에서만 운전자 개입이 필요합니다.
- 레벨 4부터는 사람이 개입하지 않아도 되는 완전 자율주행이지만, 제한된 지역과 조건 내에서만 가능합니다.
- 레벨 5는 전면적인 무인주행으로, 현재는 테스트 수준에 머물러 있습니다.
2025년은 레벨 3 기술이 본격적으로 시장에 진입하는 원년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이에 따라 자율주행 관련 부품과 시스템 수요가 급격히 확대되고 있습니다.
2. 기술별 자율주행 관련주 – 칩, 센서, AI, 시스템, 완성차
1. 자율주행 센서 관련주
엠씨넥스 (097520)
엠씨넥스는 2004년에 설립되어 차량용 전방 카메라, 서라운드 뷰 카메라 등을 생산하며, 현대차, 기아 등에 납품하고 있습니다. 2025년 1분기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8% 증가하였으며, 북미 및 유럽 OEM과의 협업도 확대되고 있습니다. 특히 자율주행 레벨2+ 이상에 필요한 고화질 센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실적 개선세가 지속될 전망입니다. 엠씨넥스는 스마트폰 관련주로도 유명한데 주요 고객사인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판매량이 4년만에 다시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여 추가 수혜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자산 활용 효율성과 재고 관리 문제가 비용부담과 현금흐름 악화라는 악재를 가져올 리스크가 있어 장기적 관점에서 예의주시 할 필요가 있습니다.
켐트로닉스 (089010)
켐트로닉스는 1998년에 설립된 전장 전문 기업으로 차량용 레이더, ECU 등을 공급하며 ADAS 핵심 부품 개발로 주목 받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중국계 전기차 OEM과의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레이더 센서 수출을 본격화했습니다. LG유플러스와 협력하여 세종시에 자율주행 차량의 실증 사업을 진행하는 등, 자율주행 기술 상용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2024년 기준, 켐트로닉스의 연간 매출은 약 3,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15% 증가하였습니다. 이러한 성장세는 자율주행 관련 부품의 수요 증가와 해외 시장 확대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특히, 자율주행 레벨 2 이상의 차량에 필요한 고성능 센서 및 제어 시스템의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켐트로닉스의 기술력이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또한, 켐트로닉스는 자율주행 기술 외에도 전기차용 무선 충전 시스템, 스마트 키 등 다양한 전장 부품을 개발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미래 모빌리티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다각화된 제품 포트폴리오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켐트로닉스는 자율주행 센서 분야에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하고 있습니다.
2. 자율주행 칩 관련주
텔레칩스 (054450)
차량용 시스템 반도체 팹리스 기업인 텔레칩스는 차량용 SoC(시스템온칩) 국산화를 추진 중이며, AI 기반 신제품 ‘Dolphin5’에 자율주행용 AI 연산 기능을 탑재하였습니다. 해당 칩셋은 국내외 자동차 전장업체에 적용이 추진되고 있으며, AI 추론 성능이 강화된 것이 특징입니다. 최근 Arm과 협력하여 차세대 IVI SoC인 'Dolphin7'개발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이 파트너십을 통해 개발 기간을 단축하고 설계 신뢰성을 강화하면서 다양한 OS와의 호환성을 극대화할 계약이라 언급했습니다. 'Dolphin7'은 삼성전자의 5나노 공정으로 제작되며 고효율 전략 관리와 더 강력한 연산 성능을 갖추게 됩니다. 내년인 2026년에 엔지니어링 샘플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며 이후 대량 양산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엔비디아 (NVDA)
엔비디아는 자율주행용 연산 플랫폼 ‘DRIVE Hyperion 9’을 발표하였습니다.
이 플랫폼은 두 개의 Orin 칩 기반으로 작동하며, 360도 인지, 정밀 지도 기반 주행, 실시간 제어 기능을 제공합니다.
현대차, BYD, 제너럴모터스 등과 협력하고 있으며, 자동차용 AI 칩 시장에서 독보적인 점유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3. 자율주행 AI 관련주
모트렉스 (118990)
모트렉스는 기존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에서 AI 기반 ADAS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2025년에는 실시간 운전자 모니터링 시스템(DMS)을 출시하였으며, 자체 개발한 알고리즘이 차량 탑재를 위한 안전 규격을 통과하였습니다.
퀄컴 (QCOM)
퀄컴은 차량용 SoC ‘Snapdragon Ride Flex’를 통해 AI 기반 자율주행 연산 기술을 상용화하고 있습니다.
BMW, GM 등과 협력하며, AI 추론과 주행 제어를 동시에 처리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4. 자율주행 시스템 관련주
현대모비스 (012330)
현대모비스는 인천 송도~영종도 구간에서 자율주행 레벨 4 차량 실증 주행을 진행 중입니다.
전방 레이더, 라이다, 카메라, 통합 제어기 등 자율주행 핵심부품을 자체 생산하고 있으며, 완성차에 납품하고 있습니다. 국내 20여 개 전장·소프트웨어 협력사와 함께 자율주행 SW 플랫폼도 공동 개발 중입니다. 최근엔 중국시장 수주 2억불을 목표로 상해모터쇼에 참가를 했습니다. 상해와 연태 연구소 2곳에서 현지 고객들이 선호할만한 선행기술을 개발중이며 데모카를 제작하여 첨단기술을 시연했습니다. 이는 증강현실 헤드업 디스플레이 (AR-HUD)와 음향기술을 집약한 사운드 데모카입니다.
만도 (204320)
만도는 ADAS 사업을 자회사 HL클레무브로 이관한 뒤, CES 2025에서 자율주행 셔틀 ‘하키’를 전시했습니다.
삼성전자 자회사 하만과의 협업을 통해 인포테인먼트·자율주행 통합 제어기 개발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전방 카메라, 고성능 ECU, 제어 알고리즘 등 자율주행 레벨3 대응 기술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만도는 4월 10일 GM이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개최한 '제33회 올해의 우수 협력사 (Supplier of the Year)'시상식에서 올해의 협력사로 선정되어 5년 연속 수상을 하는 쾌거를 보였습니다. 이는 12개국 중 92개 기업만 선정된 수상이며 제품 제조, 고객관리, 애프터 서비스 및 물류 부문에서 호평을 받았습니다.
5. 자율주행 완성차 관련주
테슬라 (TSLA)
테슬라는 FSD(Fully Self Driving) 소프트웨어의 베타 명칭을 제거하고 ‘Supervised’라는 브랜드로 전환하였습니다.
2025년 6월부터 미국 텍사스에서 사내 직원을 대상으로 라이드헤일링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전용 자율주행 전기차 ‘Cybercab’ 도입도 예정되어 있습니다. 최신 주요 뉴스로 테슬라 이사회가 CEO인 일론 머스크의 후임으로 새 최고경영자를 물색중이라는 WSJ의 보도가 있었습니다. (4/30 WSJ) 트럼프 당선 확정과 함께 올랐던 주가도 올해 들어서만 약 25%넘게 하락했으며, 최근 테슬라 실적 부진에 따른 책임을 물어 해임을 추진했다고 합니다.
모빌아이 (MBLY)
모빌아이는 폭스바겐과 협력하여 ADAS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있으며, MQB 플랫폼 기반의 전차종에 EyeQ6 칩셋이 적용될 예정입니다. 인텔의 자회사인 모빌아이는 미국 리프트와 협업해 2026년 로보택시 상용화를 목표로 자율주행 배송 차량 ‘DriveTM’을 테스트 중입니다.
마치며
2025년은 자율주행이 기술 데모를 넘어 실제 시장에 들어오는 해입니다.
과거에는 완성차 업체 중심의 발표가 많았지만, 이제는 센서, 칩셋, 제어기, SW 알고리즘까지 구체적인 공급망과 실적이 뒷받침되는 기업들이 부각되고 있습니다.
단기적으로는 ADAS 부품을 공급하는 센서·칩 업체가 중심이 되고 있으며,
중기적으로는 제어기와 AI 기술을 내재화한 시스템 기업, 장기적으로는 완성차와 플랫폼 기업의 경쟁으로 시장이 재편될 것입니다.
투자자라면 기술만이 아니라 실제 상용화 단계에 얼마나 가까운가,
그리고 OEM이나 글로벌 EMS와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가를 함께 봐야 합니다.
자율주행 업계 현업에 종사하여 상세한 이야기는 다룰 순 없지만, 자율주행 및 관련 산업은 더 이상 먼 미래의 일이 아닙니다.
참조 링크 (출처)
- https://www.etnews.com/20250325000096
- https://www.mt.co.kr/20250318000042
- https://blogs.nvidia.co.kr/blog/nvidia-hyperion-8-autonomous-vehicle-platform/
- https://zdnet.co.kr/view/?no=20250315000028
- https://www.mobis.co.kr/kr/aboutus/press.do?idx=5926
- https://www.yna.co.kr/view/AKR20250109075600003
- https://www.nypost.com/2025/04/24/tech/tesla-launches-test-run-for-full-self-driving-supervised/
- https://marketin.edaily.co.kr/News/ReadE?newsId=01236566642107256
- https://www.motrex.co.kr/ir
- https://www.hlworld.com/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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